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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스님의 기도 영험이야기 천주사 2007.10.16
첨부화일 : 없음
화엄경에 선용기심(善用其心), 즉 그 마음을 잘 쓰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 말처럼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행복해질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일을 당하고도 그 사람 됨됨이와 마음씀에 따라서 그 일에 대한 생각이 천차만별이요, 뒷날 전개되어 가는 양상도 천양지차가 나는 것입니다. 요 근래 3일 사이 일어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수원에 사는 젊은 보살님이 와서 하는 이야기가 “스님, 저는 너무 가난해서 지하 사글세방에 살고 있는데 누가 스님께서 설법하신 기도 영험록 테이프를 줘서 듣고 이렇게 왔습니다. 전에는 이렇게 못사는 것이 다 남의 탓이라고 돌렸는데 법문을 듣고 보니 모두가 제 업장 탓이고 복을 짓지 못해 이렇게 가난하게 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장엄하게 법당을 지으시는데 서까래 하나 시주 하려고 왔습니다. 시주금이 적지만 저에게는 큰 돈입니다. 이 세상에 나서 처음으로 시주를 올리니까 너무 기쁩니다.”하고는 시주금을 내고 갔습니다.

그리고 3일 후에 수원에서 출퇴근을 하며 뒷산 너머 조그만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계신 노 거사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이 거사님은 “스님, 영험록 테이프를 들어보았는데 스님이 너무나 돈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라며 아주 언짢아하더군요. 그 거사님의 말을 듣고 “그러세요?”하고는 허허 웃고 말았지요. 이 교장 선생님은 60세가 넘어 이제 정년을 바라보는 나이로 서울의 어느 신도 신행단체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우리 신흥사 큰법당에 들려 도량이 떠나갈 듯이 크게 독경을 하고 가길래 신심이 깊은 분인 듯해 영험록 테이프를 하나 드렸더니 그것을 듣고 그렇게 기분 나빠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보살님은 3일 전에 똑같은 테이프를 듣고 신심 내어 그 가난한 환경에서도 시주를 하는가 하면 이 거사님은 이렇게 언짢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보름 후에 다시 테이프를 듣고 서까래를 시주한 그 가난한 보살님이 와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사연인 즉, 친정 남동생은 잘 살면서도 이제까지 누나를 한 번도 도와준 적이 없었는데 지난 번에 찾아와서 시주를 하고 간 뒤 이틀 후에 남동생이 난데없이 찾아와서 누나가 살고 있는 사글세방이 너무 고생스러워 보인다며 2천만 원 들여 전세방을 얻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사글세를 살면 돈이 모아지지 않아 가난에서 헤어나기 힘들지만 일단 전세를 살게 되면 형편이 조금씩 나아질 것은 자명한 것이라며 그렇게 고마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사흘 후 그 똑같은 영험록 테이프를 듣고 스님이 돈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며 언짢아하던 노 교장 선생님은 늘 다니던 아침 출근길에서 교통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인명 피해로 인하여 퇴직금을 미리 타서 엄청난 피해보상을 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사흘 간격으로 두 사람에게 일어난 일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으로 일체유심조, 즉 일체가 오직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기게 됩니다. 같은 테이프를 듣고 한 사람은 환희심을 내어 시주하니 그런 좋은 일이 있고, 한 사람은 기분 나빠하더니 그런 나쁜 일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 사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참고: 성일스님은 화성 신흥사 주지스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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